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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간식 호박 빵 만들기! -- 노오븐 강아지 케이크! NO밀가루 영양 간식 추천!

by 리박 20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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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딱지의 생일!

요리에는 재주가 없는 똥손이지만... (특히 베이킹.)

집에 가스오븐이 있음에도 활용을 못하는 똥손.ㅠ

오븐 청소는 해놓고선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

빵은 좋아하지만, 만들어먹고 싶을 땐... 간단한 레시피를 찾는다.

딱지의 생일이니 시중에 파는 예쁜 강아지 케이크는 못만들어주지만ㅠㅠ.. 그래도 주인의 정성을 담아 손수 하나 만들어주기로 결심!

오븐없이! 밀가루 없이! 도전!!

밀가루는.... 비율 맞추기가 어렵드라구여ㅠㅠ...

조금이나마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일단 저질러본다. ㄱㄱ!!


 

준비물: 계란 2개, 단호박 1/2개 (본인은 늙은 호박을 썼다.), 종이컵 여러개.

 

 

일단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 

밀가루가 없으므로... 계란 흰자는 열심히 머랭을 칠 예정이다.

팔이 좀 아프겠지만... 딱지의 생일이니까!ㅋㅋ

아. 댕댕이들에게 흰자를 먹이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익힌 흰자는 상관없다고 한다.

 

 

분리시켜놓은 노른자! 

 

 

보통은 재료로 단호박을 많이 사용하던데..

집에 늙은 호박이 있어서 호박죽도 끓일겸 껍질도 까서 속을 파낸 뒤 익혔다.

양은..... 적당량... 눈 짐작으로 넣었는데 나중에 재어보니 400g 정도였다.

 

 

익힐 때 물이 많았나.... 뭔가 축축해보인다.... 

불안불안. 괜찮겠지....???

익은 호박은 마구마구 으깨어놓는다.

 

 

흰자 머랭치기.

분노를 가득 담아 퐈이야!!!

머랭 치는 것도 요령이 있다던데... 난 그런거 없음...

내일 팔에 파스가 하나 붙어 있을 것 같다.

 

 

하.. 끈기로 완성!!!

집에 핸드믹서를 하나 장만하던지 해야겠다...

머랭을 일주일에 한번은 치는 듯 하다.

은근히 뭘 많이 만들어 먹는 듯.

일 저지르는 걸 좋아한다.

 

 

분리해놓은 노른자는 으깬 호박위로 투하!

 

 

마구마구 비벼준다.

노른자가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흐음... 호박에 물기가 많아보여...

불안해 불안해..

 

 

이제 노른자 섞은 호박을 머랭위로 투하!

잘 섞어주면 된다 :)

 

 

머랭 거품이 꺼지지 않게끔 살살살.

바깥쪽 머랭을 안쪽으로 끌어다가 이불을 덮어준다.

 

 

쿡쿡쿡 찔러가며 섞어주기.

마구마구 신나게 섞다가 머랭 거품 다 꺼뜨린 전적이 있다...

 

 

호박 반죽이 무거워 밑으로 가라앉아 있으니 한번씩 엎어도 준다.

 

 

잘 섞인듯한...?

엄마는 무 갈은거랑 섞은 것 같다던데...

난 호박우유 같다.ㅋㅋ

 

 

(종이컵에 담기 전 종이컵 안쪽에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주는게 좋을 듯 하다.)

이제 종이컵에 담고 전자렌지로 직행! 

몇분을 돌릴지 심히 고민..... 일단 돌려본다.

1개당 대략 4분 돌림.

딱지와 달이에게 가득 먹이고 싶은 마음에 종이컵 가득가득 담았는데...

 

 

이렇게! 위로 부풀어 올랐다는ㅋㅋㅋ

너무 가득 담지 않는게 좋을 듯 하다.ㅋ

 

 

약간 적게 담은건 적당하게 부풀어오른 '-'

 

 

짐작으로 대충 돌렸기 때문에 속까지 익었는지 확인해봐야지!

흰자는 확실하게 익혀 먹여야하므로.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묻어나오는게 없으니 다 익은 것!

 

 

접시를 가져와 잔뜩 기대하고 종이컵을 엎어 털어보았다.

엌.... 디스플레이 실패.

깨끗하게 떨어지면 좋았을텐데.....ㅠㅠㅠ

 

 

바닥에 붙어있는 나머지 조각들.

종이컵에 담기전 오일을 좀 바를 걸 그랬다.

급한 마음에 마구 담았더니... ㅠㅠ

 

 

잘 익은 호박이라 색은 이쁘다 :)ㅎㅎㅎ

모양은 아쉽지만 딱지와 달이가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지뭐.

과연....

딱지는 먹을 듯 한데 까탈스러운 달이가 걱정이다.

 

 

두근두근 시식 타임!!!!

긴장하고 먹여봤는데....!!!!

너무나 잘먹는다 ㅠㅠㅠㅠ.....

 

 

달이가 흡입흡입!!!!

달이가 흡입해서 더욱 감동 +ㅁ+

딸래미가 먹기를 기다리는 딱지.ㅋㅋ

 

 

둘다 넘나 잘먹는!

늙은 호박 + 계란만 들어갔으니ㅎ 둘다 좋아하는 재료!

생각해보니 당연히 좋아할 수 밖에...

간을 안해서 내가 먹어보니 내입엔 맛이... 없었지만....

 

 

일..부러 먹어주는 건 아니지..?ㅋㅋ

입맛에 맞으니 다행이얌.

6번째 생일 축하해 딱지! ><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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